사회병리현상 치유하는 정당 되겠다” 전광훈 목사 주축된 사랑실천당, 창당발기인 대회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등이 주축이 된 사랑실천당(가칭)이 지난달 2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자살율과 이혼율 1위 등 사회병리 문제를 치유하고 해결하는 차별화된 정당이 될 것을 천명했다.
사랑실천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는 이날 사회를 맡아 사랑실천당의 창당취지를 밝히는 한편 당에 대한 오해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전광훈 목사는 “목회자들은 결코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고, 다만 당의 기반을 만들 뿐”이라며 “하지만 창당대회를 할 때까지는 목사들이 받쳐줘야겠다”고 창당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 목사는 사랑실천당을 ‘건전한 보수 야당’으로 정의하면서 “이명박 장로를 돕는 최고의 길은 복음적 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사랑실천당의 창당이야말로 이명박 장로와 한나라당을 돕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광훈 목사는 사랑실천당은 기존의 기독정당과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사랑실천당의 구체적인 정당진출 방안과 지역갈등 해소 방안 등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전 목사는 “어제(1월 21-23일 금란교회서 치러진 전국 목회자 부부 2만명 초청 청교도 말씀학교) 금란교회에서 1만 1200명 목회자들의 서명을 받았는데, 이 목회자들은 한 사람당 100명씩 서명을 받아오기로 했으니 우리 당은 120만 명의 지지로부터 출발한다”며 “이미 비례대표 4석은 확정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발기인대회는 마치 부흥회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전광훈 목사는 식순 중간 중간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슬픔으로 낙심될 때’ 등의 찬양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참석자들은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질 때마다 “아멘”을 외쳤다.발기인대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은 사랑실천당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적극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기독교 사람들이 깨어서 사회병리 현상을 치유해 나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사랑실천당의 정신에 동감하고,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목회자는 “언론 보도를 보면 사랑실천당의 취지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많은데 직접 보고 듣고 참여하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 목회자들은 취지에 공감할 뿐 정치에 관심은 없고, 세워놓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실천당은 창당취지문을 통해 올바른 준법정신과 영성 위에서 정당을 운영해 갈 것임을 밝혔다. 한나라당의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식, 통합신당의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 나눠준다’는 식의 정책 모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뒤, 영적·정신적 가치관이 확고하고 지역사회에서 추앙 받는 리더십 있는 후보를 통해 현재의 사회 병리를 해결하고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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