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교인 4만명 강제 노동수용소 감금주장
0 6,431 10-08-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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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하교인 4만명 강제 노동수용소에 감금 주장
현재 북한 내 지하교인 수는 20만 명에서 40만 명 사이이며, 이 가운데 4만 명은 강제노동수용소등에 감금되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의 미국대표인 '칼 묄러'박사는 대북선교활동에 근거한 자료로 최근 집계한 북한 지하 교인수는 대략 20만 명에서 40만 명이며, 특히 이 가운데 약 4만 명의 기독교인은 북한전역에 흩어진 강제노동소나 감옥 등에 감금돼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서 밝혔다.
'묄러'박사는 "이에 따라 고통당하고 있는 북한의 기독교인들에게 식량이나 옷가지 등 지원물품을 몰래 보내고, 북한 당국의 박해를 어떻게 견디어 나갈지에 대해 훈련하는 일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고 "당장은 북한의 기독교인들이 종교탄압을 피해 북한을 탈출하지만 앞으로는 북한에 남아 희망의 씨를 뿌릴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묄러'박사는 또 "기독교인 뿐 아니라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숨어살고 있는 일반 북한주민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다음달 28일에는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에 반대하는 철야기도회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 도어즈’는 지난 1955년 냉전시대 당시 설립돼 동유럽과 러시아, 중국 등 공산권 국가에 성경책을 보급하며, 선교활동을 펼쳐왔으며 북한선교의 경우, 이미 몇 십 년 전부터 계속해 왔다.
한편, ‘오픈 도어즈’는 이달 초 기독교를 가장 박해하는 50개 국가를 선정해 발표했으며 2006년 ‘세계 주목 국가목록 에서 북한은 4년 연속으로 기독교를 가장 심하게 탄압하는 국가에 올랐다.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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