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교 실패 (조용한 외교)
관리자
0 4,516 10-07-27 08:00
0 4,516 10-07-27 08:00
본문
글쓴이 : 관리자 (119.194.236.25)
조회 : 1 |
지난해 8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장기 억류됐던 국군포로 정모 씨(82)가 결국 북송된 것으로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은 26일 동아일보 기자에게 “정부가 그동안 (정 씨 국내 입국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벌였지만 정 씨는 북송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지난해 9월 북송됐다는 주장이 올 2월에 제기됐으나 당시 정부 당국자는 “그런 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북송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정 씨가 억류된 이후 중국 외교 당국과 50차례 이상 접촉해 정 씨의 한국 입국을 요청했으나 중국 당국은 정 씨의 소재지와 건강상태조차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부가 정 씨 문제 해결을 중국 당국에 요구하는 과정에서 외교적 마찰이 생길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이런 태도 때문에 정부 안에서도 ‘조용한 물밑 외교’에서 벗어나 중국 당국에 정 씨의 국내 송환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외교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쳐 경제협력 등 다른 분야에서 협조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